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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신동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다코타 패닝부터 김향기까지 "잘 자라줘서 고마워."우리는 흔히 아역 배우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이런 말을 합니다. 너무 일찍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탓에 많은 아역 스타들이 '마의 16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성인 연기자로 안착하는 데 실패하곤 합니다.하지만 여기, 귀여운 외모를 넘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쌓아 올린 배우들이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다코타 패닝과 충무로의 김향기. 두 배우의 성장사를 통해 '진정한 배우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 봅니다. 1. 할리우드의 요정에서 연기 장인으로: 다코타 패닝"그녀는 아이가 아니다. 단지 키가 작은 배우일 뿐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2000년대 초반, 전 세계 관객들은 파란 눈의 천재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다코타 패닝은 단순히 대사를 외우는.. 2026. 1. 10.
문제아는 없다, 문제 부모만 있을 뿐: 영화로 배우는 올바른 훈육과 사랑 영국의 교육학자 A.S. 닐은 말했습니다. "문제아는 없다. 단지 문제 부모와 문제 교사가 있을 뿐이다."듣기만 해도 가슴이 뜨끔해지는 말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엇나갈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아이를 탓합니다. "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러지?" 하지만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이의 비뚤어진 행동 뒤에는 반드시 부모의 결핍된 양육 태도가 숨어 있습니다.오늘은 거울 치료와도 같은 영화 3편을 통해, 우리의 훈육 방식을 점검하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1. 차가운 방임이 만든 괴물: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엄마는 그냥 내 옆에 있는 게 익숙한 거야. 날 사랑하는 게 아니라."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에바는 원치 않던 임신으로 .. 2026. 1. 10.
"나를 낳아준 부모를 고소합니다": 충격적인 실화 바탕 아이들 영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있습니다. 뉴스의 단신으로 스쳐 지나갔던 끔찍한 아동 학대와 방임 사건들. 어떤 감독들은 이 비극을 외면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 세상에 고발합니다.오늘은 부모라는 이름의 폭력,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충격적인 실화 바탕 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 이 영화들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불편함은, 우리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진실의 무게일지도 모릅니다. 1. 존재 증명을 위한 법정 투쟁: 가버나움 (Capernaum, 2018)"존경하는 판사님,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레바논의 빈민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소년 '자인'이 법정에 섭니다. 죄목은 자신을 낳은 죄. 책임질 수 없으면서 끊임없이 아이를.. 2026. 1. 9.
세상에 때묻지 않은 시선: 마음이 정화되는 무공해 청정 영화 4선 자극적인 뉴스, 복잡한 인간관계, 미세먼지 가득한 도시. 우리의 눈과 귀는 매일 오염되고 있습니다. 가끔은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뿐만 아니라, 영혼을 씻어내는 '마음의 디톡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여기, 인공 조미료(MSG)는 빼고 자연의 맛 그대로를 담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악당도 없고, 억지 감동도 없습니다. 오직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대자연의 풍광만이 존재하는 무공해 청정 영화 4편을 소개합니다. 1. 알프스가 선물한 치유: 하이디 (Heidi, 2015)"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 네가 직접 보고 판단해."스위스 알프스의 대자연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맑은 영혼을 가진 소녀 하이디의 이야기는 수없이 리메이크되었지만, 2015년 버전은 역.. 2026. 1. 9.
성인 배우를 압도하는 존재감: 스크린을 장악한 '신 스틸러' 아역들 할리우드에는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동물과 아이와는 절대 함께 연기하지 마라."그들의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그들이 가진 '날것의 에너지'가 너무 강렬해 성인 배우들이 화면에서 지워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그 격언이 사실임을 증명한 배우들이 있습니다. 베테랑 배우들마저 긴장하게 만든, 작지만 거대한 거인들의 명연기를 소개합니다. 1. 악마 들린 소녀의 눈빛: 김환희"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나홍진 감독의 영화 은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힌 것은 단연 '효진' 역의 김환희였습니다.🌟 Scene Stealer Point🎬 곡성 (The Wailing).. 2026. 1. 8.
편견을 깨고 기적을 만들다: '원더'와 '빌리 엘리어트' 속 참된 교육 철학 모든 아이는 씨앗을 품고 태어납니다. 어떤 씨앗은 척박한 땅에서도 금세 싹을 틔우지만, 어떤 씨앗은 단단한 껍질을 깨기 위해 오랜 시간과 따뜻한 햇살을 필요로 합니다.하지만 세상은 종종 '편견'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가능성을 짓밟곤 합니다. "넌 너무 다르게 생겼어", "남자는 그런 걸 하는 게 아니야." 오늘 소개할 두 편의 영화 와 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아이의 잠재력을 꽃피운 진정한 어른들의 이야기입니다. 1. 헬멧을 벗고 세상 밖으로: 원더 (Wonder, 2017)"너는 평범하지 않아. 왜냐하면 너는 돋보이게 태어났으니까. (You can't blend in when you were born to stand out.)"선천적인 안면 기형으로 27번의 수술을 받은 아이 '어기'. 남들과 다른 ..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