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4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순진한 눈동자: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어린 시절은 이성의 어두운 시간이 오기 전, 소리와 냄새와 시각으로 측정된다." (존 베처먼)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이 문구는 앞으로 펼쳐질 비극을 예고합니다. 존 보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다룬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그래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바로 아무것도 모르는 '8살 독일 소년의 눈'을 통해 지옥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영화가 왜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지, 그리고 그 순수함이 어떻게 전쟁의 광기를 고발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 이 글에는 영화의 결말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1. 농장과 파자마: 무지가 낳은 비극적 은유주인공 브루노는 나치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베를린에서 폴란드의 시.. 2026. 1. 7.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주는 영화 여행 BEST 4 어릴 적 우리는 모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줄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어떤가요? 해야 할 일은 산더미고, 책임감은 무겁기만 합니다.가끔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 걱정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지친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어린아이(Inner Child)'를 깨워줄 영화 4편을 소개합니다. 이 영화들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 잘 자란 어른인가요?" 1.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의 위대함: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Christopher Robin, 2018)"아무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 (Doing nothing often leads to the very be.. 2026. 1. 7.
할리우드를 집어삼킨 천재 아역 배우들의 데뷔작 총정리 "배우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스크린에 등장하는 순간, 관객들은 직감합니다. 저 작은 아이가 훗날 거대한 배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성인 연기자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던 할리우드 천재 아역들의 전설적인 초기작을 모았습니다. 그들의 떡잎 시절, 그 찬란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봅니다. 1. 4000:1의 경쟁률을 뚫은 소년: 크리스찬 베일"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단 한 명의 소년."지금은 '배트맨'이자 메소드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크리스찬 베일. 그의 시작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작이었습니다.🎬 태양의 제국 (Empire of the Sun, 1987)짐 그레이엄 役 당시 13세줄거리: 2차 세계대전 중 부모와 헤어져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된 영국 소년.. 2026. 1. 6.
우리 아이 속마음이 궁금할 때: 부모가 꼭 봐야 할 아동 심리 영화 5선 "도대체 우리 애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모든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지만, 모든 부모가 아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 친구와 싸우고 왔을 때, 혹은 갑자기 입을 닫아버릴 때 부모는 막막해집니다.백 권의 육아 서적보다 한 편의 영화가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감정, 자존감, 교우 관계, 그리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깊은 통찰을 주는 아동 심리 영화 5편을 소개합니다. 1.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슬픔아, 네가 필요해."11살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감정(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들이 펼치는 모험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시각.. 2026. 1. 6.
가장 낮은 곳의 아이들: '가버나움'과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 어떤 영화는 보고 나면 며칠 동안 가슴에 돌을 얹은 듯 먹먹해집니다. 화려한 CG도, 극적인 반전도 없지만, 너무나 생생한 현실이 스크린을 뚫고 나와 우리의 멱살을 잡기 때문입니다.여기, 세상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아이들을 다룬 두 편의 걸작이 있습니다. 미국의 와 레바논의 .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지만, 두 영화는 놀랍도록 닮은 얼굴로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아이들을 방치한 것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1. 플로리다 프로젝트: 디즈니랜드 건너편의 비극"어른들이 울려고 하면 나는 바로 알아. 그래서 딴 얘기 시켜." - 무니 (6세)영화의 배경은 '매직 캐슬'이라는 이름의 보라색 모텔입니다. 이름은 성(Castle)이지만, 실상은 홈리스 직전의 빈민들이 장기 투숙하는 곳입니다. 바로 길 건너.. 2026. 1. 5.
순수해서 더 슬픈: 어른들을 울린 '눈물 버튼' 아역 영화 BEST 5 살다 보면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소리 내어 울고 싶은데 눈물이 메말라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말이죠. 그럴 땐 어설픈 위로보다, 펑펑 울게 만들어주는 영화 한 편이 최고의 처방전이 되기도 합니다.오늘은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어른들의 굳은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영화 5편을 준비했습니다. 경고합니다. 반드시 휴지를 준비하세요. 1. 지능이 7살에 멈춘 아빠: 아이 엠 샘 (I Am Sam, 2001)"미안해하지 마세요, 아빠. 나는 운이 좋은 아이니까요."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 샘과 그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 루시의 이야기입니다. 비틀즈의 노래들과 함께 펼쳐지는 다코타 패닝의 천재적인 연기는, 보는 이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듭니다.💧 Tear Poin.. 2026. 1. 5.